현재 일본 천황의 큰아들의 장녀인 황녀 아이코가 최근 다이어트를 이유로 학교를 장기 결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15세인 아이코는 현 천황계의 큰 아들인 황태자의 유일한 자식으로 일본이 천황에 대한 왕위 계승 법규를 바꾸어 여성도 천황에 오르게 하면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된다.
약간 통통한 편이었던 아이코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 몰라지게 살이 빠진 모습을 선보였으며, 최근 9월에서 10월에 걸쳐 현재 재학중인 중학교의 시험까지 거르며 약 한달간 학교를 결석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하여 현재 일본에서는 장기간 결석의 이유를 다이어트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일본 황실 관계자는 아이코가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이어트를 이유로 학교를 결석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다이어트설과 함께 거식증에 대한 여부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세인 연령을 고려했을때 한달간의 식이 요법만으로는 이러한 급격한 다이어트가 효과가 나오는 것이 힘드므로, 혹시 아이코가 거식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이코의 어머니인 현 황태자비 역시 황실 생활에서 오는 중압감으로 인해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으며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것을 자제하고 있으며, 아이코의 장기 결석에 대해서도 일본 황실 관리국인 궁내청에서는 스트레스성 위장염을 그 이유로 들고 있어, 거식증에 대한 우려도 힘을 얻고 있다.
[사진]살이 빠지기 전과 후의 아이코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