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영 3점 버저비터' 모비스, 연장 끝 SK 넘고 단독 5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23 21: 15

박구영의 3점 버저비터로 모비스가 SK를 6연패에 몰아 넣었다.
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찰스 로드(46점-17리바운드-7블록슛)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 10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따돌리고 단독 5위에 올랐다.

▲ 1쿼터 : 찰스로드_골밑장악
코트니 심스를 대신해 제임스 싱글턴을 영입한 SK를 상대로 모비스는 철저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다. 경기 초반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로드는 차곡차곡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상대의 집중적인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켰다. 또 모비스는 김광철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Sk는 김민수가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화이트와 싱글톤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골밑에서 강점을 선보인 모비스는 1쿼터를 19-12로 앞섰다.
▲ 2쿼터 : 로드_3점슛까지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팀 플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SK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모비스의 공격도 활발한 상황은 아니었다. SK는 싱글톤의 파울과 실수가 늘어나면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리바운드 숫자는 줄었지만 골밑에서 득점은 확실하게 뽑아냈다. 로드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 3쿼터 : 고비_못넘은_SK
모비스와 SK 모두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오며 제대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SK는 3쿼터 중반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김선형이 빠른 속공을 통해 골밑 득점을 뽑아내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화이트의 3점슛리 림을 외면했다. 모비스는 특별한 변화 없이 로드를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로드는 골밑에서 생긴 기회는 좀처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SK는 김선형의 돌파에 이어 화이트의 2점슛으로 49-43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으로 맞대응하며 53-46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 4쿼터 : 로드_3점버저비터_연장
3쿼터서 집중력이 흔들렸던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특히 SK는 화이트가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의 속공을 통해 68-6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는 송창무가 골밑득점으로 68-68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곧바로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모비스는 송창무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로드가 한 개만 성공시켰다. SK는 김선형이 돌파를 펼치며 U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0-69로 뒤집은 SK는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냈고 화이트의 자유투 2개가 더해지며 72-69를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로드가 3점 버저비터를 작렬,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 연장 1 : 박구영_버저비터3점포_모비스_승
SK는 이정석과 화이트의 3점포가 터지며 78-74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추격을 펼쳤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모비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준범과 박구영이 3점슛을 터트리며 51.6초를 남기고 86-86을 만들었다. 김선형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SK는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모비스는 로드가 자유투로 88-88,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김선형의 자유투로 89-88을 만들었지만 모비스는 박구영이 3점 버저비터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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