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튠' 남기훈, "계속 졌던 LW 레드에 설욕 기분 좋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23 20: 22

오버워치 팬들 좋아하는 '레드 더비'의 승자는 아프리카 레드였다. 싱겁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풀세트 접전이 나오는 라이벌매치였다. 아프리카 레드의 딜러 '아튠' 남기훈은 기다렸던 본선 진출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아프리카 레드는 23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LW 레드와 승강전서 1, 2세트를 먼저 이겼지만 3, 4세트를 내주는 긴박한 상황서 마지막 5세트를 승리, 3-2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 레드는 챌린저스 무대에서 LW 레드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의 맞대결서 모두 패하면서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작 승격이 걸려 있는 제일 중요한 이날 경기서는 아프리카 레드가 주인공이 됐다. 

남기훈은 "챌린저스에서 계속 LW 레드에게 2번 다 졌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승격이 걸려있는 마지막을 이기고 올라가 더욱 기분 좋다"면서 "2-0으로 이기다가 흔들리면서 동점을 내줬지만 서로를 다독이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서포터를 계속 노리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본선 무대에서 그가 만나고 싶은 팀은 북미 C9. 남기훈은 맥크리 장인인 휴로코와 맞대결을 꿈꾸고 있었다. 아울러 1부리그 선전도 빼놓지 않았다.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C9이다. 맥크리 장인인 휴로코 선수를 좋아한다. 그의 맥크리를 보면서 오버워치를 배웠다. 본선 맞대결이 아니더라도 스크림을 통해서 정말 경험해보고 싶다. 1부리그에 올라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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