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어차피 KBS 대상은 송송? 믿보 박신양X대세 박보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23 17: 00

어차피 대상은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일까.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을 향한 응원과 지지 역시 만만치 않다. 이번 KBS 연기대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별들의 전쟁을 예고한 이유다. 
KBS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 드라마가 상하반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이은 흥행으로 드라마의 ‘풍년’을 거둔 만큼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은 물론 박신양, 안재욱, 이상윤 등 2016년을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 예상가능한 올해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아이가다섯' 안재욱, '천상의 약속' 이유리, '공항가는 길' 이상윤과 김하늘이다. 

특히 마의 시청률 20%대를 넘기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들은 이러한 대상 후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얼굴이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군인 유시진과 의사 강모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끈 덕에 차마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태양의 후예'는 방영 내내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독보적인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꾸준히 언급되며 놀라운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하는 드라마로 등극했다.
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이를 통해 첫 사극에 나선 박보검은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츤데레' 세자 이영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매 장면과 대사를 명장면과 명대사로 만들었다. 그 덕에 '보검 매직' 혹은 '엔딩 요정'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물론 두 드라마를 제외한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원조 한류스타의 이름값을 입증한 '아이가 다섯' 안재욱부터 명불허전 악역 연기를 보여준 '천일의 약속'의 이유리, 불륜극이란 오명을 벗고 웰메이드 멜로를 써낸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과 김하늘까지 모두 감히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책임졌기 때문.
위의 언급된 대상 후보 스타들 모두 2016 KBS 연기대상에 참석함을 알리며 더욱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보통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들로 대상 후보가 추려지는 것과 달리, 유력한 후보들 모두 참석한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
이에 2016년의 문을 화려하고 열고 닫음을 알린 KBS의 드라마 속 주인공 중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