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허당 사랑꾼 신혜선, 이민호냐 신원호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23 11: 15

‘이민호 바라기’냐? 아니면 ‘신원호 애태우기’냐?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박선호,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의 신혜선이 ‘허당 사랑꾼’의 귀여운 매력으로 이민호, 신원호와의 ‘호호케미’를 높여 화제다.
  

차시아역 신혜선은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태오(신원호 분)가 자신을 짝사랑한다고 착각하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실 시아는 7년동안 준재(이민호 분)만을 바라보며 결혼까지 꿈꾸어 왔지만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그녀는 준재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심청(전지현 분)을 ‘빈대’라고 표현했는가 하면 심지어 그녀를 향해 “준재에게 어장관리 당하고 있다”라며 쌀쌀맞고도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회 방송분에서 태오로 부터 뜻밖의 고백을 받은 그녀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매력을 어필했다. 짝사랑의 동병상련을 이해하는 듯, 또는 사랑 받는 여자로서의 행복함을 은근히 즐기는 듯 연애에 허당인 모습을 연기해 극에 재미를 더한 것이다.
  
무엇보다 태오를 향해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식의 연애 코치에 나서는 시아의 모습은 겉으론 도도하지만 알고 보면 빈 구석이 많은 반전 매력을 엿보였다. “질척이지 않고 담백하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어른의 사랑”이라는 연애 철학을 가진 그녀지만 사실 준재 앞에서는 누구보다 질척이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실패한 것.
  
이로 인해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는 술에 취한 채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술주정을 했고, 다음 날 바로 후회하기도 했던 것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 관계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사이에서 고민해본 분들이라면 시아가 보여주는 모습에 100% 공감하실 거다”라며 “앞으로도 이민호, 신원호와 다른 느낌의 사랑을 연출하고 있는 신혜선의 ‘호호케미’를 지켜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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