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인생술집' 하지원, 대통령도 반할 만한 매력女가 맞네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23 10: 39

"인생 뭐 있어? 즐겨!"
사상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에 전국이 어수선한 요즘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업무정지 된 상태고 22일까지 5차 청문회가 열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국조특위와 특검이 집중 파헤치고 있다. 
씁쓸한 현실 속 국민들의 쓰린 마음을 달래주는 건 역시 알코올이다. 음주를 품은 예능 프로그램 tvN '인생술집'에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조진웅, 박성웅에 이어 하지원이 세 번째 게스트로 이곳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인생술집'에 나온 하지원은 "이런 오빠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즐길 줄 알고 술자리 자체를 좋아한다는 그는 '인생술집' 게스트로 안성맞춤이었다. 
그의 술 친구는 어머니였다. 하지원은 "엄마가 '인생 뭐 있어? 즐겨'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엄마랑 술 한 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는 가장 가까운 술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술 친구는 배우 현빈이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하지원은 드라마가 종영한 지 5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소주에 무김치, 와인에 소주를 즐긴다는 하지원이다. 술에 취하면 입맛이 살아나 치킨을 시켜 먹는다며 소탈한 입맛을 자랑하기도. '인생술집'으로 멋지게 4행시 건배사까지 하며 호탕하게 웃을 줄 아는 매력녀였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웃지 못할 촌극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VIP 시술을 받으며 가명으로 길라임을 썼다는 사실은 전 국민에게 황당하면서 허탈한 웃음을 안겼다. 
길라임은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맡았던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대통령마저 사로잡은 마성의 매력녀 하지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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