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끊이지 않는 테슬라지만 소비자들의 만족감은 분명했다. 애플의 추종자와 같은 형태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최근 자가 운전자들의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포브스 등 외신들은 컨슈머 리포트의 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며 테슬라의 압도적인 인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도 정의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브랜드에 충실한 테슬라 소유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비난은 의미 없는 일"이라면서 "오토 파일럿의 문제, 걸윙도어 등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소유한 이들의 만족감은 대단했다. 테슬라 소유자들은 소비자 만족도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테슬라에 대해 소비자들의 믿음은 대단하다. 단순히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추종자라고 부를 정도인 상황에서 소비자라면 더 말할 이유가 없다. 특히 테슬라는 그들이 자랑하는 오토 파일럿이 문제를 일으켜 사망자까지 나왔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만족감은 대단했다.
그리고 테슬라 다음으로 포르쉐, 아우디, 스바루가 2~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램과 같은 브랜드는 급락했다. 지난해 5위였던 램은 17위로 떨어졌다. 램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픽업트럭 및 상용차 브랜드다. 픽업트럭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지만 스스로 자국차에 대한 불만이 갑자기 늘어났다.
독일차는 BMW는 6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16위에서 24위로 급락했다. 독일차들의 명성에 금이가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차인 링컨은 21위에서 12위로 뛰어 올랐고 현대자동차도 24위에서 1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새롭게 변화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평가를 받고 있다.
5~10위는 큰 변화가 없다. 토요타, 혼다, 마쯔다, 크라이슬러, 쉐보레, 렉서스가 순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피아트였다.
컨슈머 리포트는 "테슬라가 절대적인 소비자들을 앞세워 모델S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포르쉐의 경우에도 꾸준히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임을 증명하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