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대대적 수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23 08: 01

테슬라의 자랑인 오토 파일럿이 대대적인 수정에 돌입한다.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비 카운티에 있는 윌리스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달여의 조사 결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의 자율주행차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 S의 사고로 발생한 자동차였다.
오토 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 돼 있던 테슬라 모델 S에서 운전자는 오토 파일럿 모드를 작동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오토 파일럿과 운전자 모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은 현재까지 상용화 된 자율 주행 기술 중에서도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사망사고에도 테슬라는 완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렉트릭 등 외신들은 23일(한국시간) "테슬라가 오토 파일럿의 제어를 더 할 예정이다.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최고 속도를 시속 90마일(144km)로 제한 할 예정"이라면서 "또 문제가 개선된 새로운 버전인 8.o.2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버전은 차량내 지도를 개선해 직접 목적지 근처를 쉽게 파악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운전자 특성을 업데이트해 좌석 및 핸들구성이 자동으로 운전자에 맞춰 구성된다.
특히 멜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대대적인 오토 파일럿 기능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 월 점진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며 "마감 시한에 대해서는 회사 특성상 말하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테슬라 모델 X.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