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이반카 트럼프, "너는 전용기나 타라" 기내 봉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12.23 07: 37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이자 정권 실세로 급부상중인 이반카가 일반 비행기 탑승했다가 한 승객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간) LA 타임스 등 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반카는 전날 뉴욕 존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제트블루 항공편에 올라 기내에 자리를 잡자마자 이같은 해프닝을 겪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승객은 이반카에게 "당신 아버지는 (갑부)대통령 아니냐? 왜 이런 비행기를 타는건지 모르겠다. 전용기나 타고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반카는 일체 대응을 하지않고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당시 기내에는 이반카의 세 자녀들과 함께 있었다. 소동을 일으킨 승객은 승무원이 다가와 제지할 때까지 "왜 내 말을 무시하냐"며 계속 이반카 측을 자극했다.

제트블루 항공 측은 이 승객에게 주의만 주고 그대로 이륙해 운항 일정을 마쳤고 '기내 승무원들이 (비행기 운항에)지장을 겪을 정도로 무리가 있거나 상황 정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객을 내리게 하지 않았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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