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서울 삼성)이 KBL 통산 10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는다. 주희정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출전하면 KBL 통산 첫번째로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주희정의 1000경기 기록은 당분간 나오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1998시즌부터 2016-2017시즌 12월 23일까지 KBL 정규리그 총 경기수는 1012경기이다. 주희정은 이 중 단 12경기만 결장하였고 이를 출전률로 환산하면 98.8% 라는 엄청난 수치이다.
경기 출전 기록만큼 다른 기록들도 현재 진행 중이다. 22일 KBL 정규리그 기준 최다 어시스트(5342개), 최다스틸(149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3점슛 2위(1143개), 리바운드 4위(3408개), 득점 5위(8529점)를 기록 중이다.
20 시즌동안 활약하며 수상한 상 또한 다양하다. '97-'98시즌 KBL 첫 신안왕 수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 BEST 5 4회, 수비 5걸상 2회, 우수후보 선수상 1회, 모범선수상 2회를 수상하였다.
삼성은 오는 12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 하프타임에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1000경기 기념 티켓 발권, 1000경기 기념 포스터 배포, 하프타임 시상식 및 기념영상 상영, 1000경기 기념티셔츠를 판매한다.
특히 기념티셔츠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썬더스 해피포인트에 적립한다. 지난시즌 주희정은 시즌 종료 후 썬더스 해피포인트 382만 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여 소아암 환아들을 도운 바 있고 이번 시즌에도 출전 경기 당 9만 원씩을 적립중이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