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양남자쇼' 크리스마스엔 에릭남 하나만 내려주세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3 06: 51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에릭남이 산타의 선물처럼 감동을 선사했다. 세심한 매너는 여전했고, 몇 번째 받는지 모르는 감동은 여전히 ‘1가정 1에릭남’을 외치게 한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양남자쇼' 크리스마스 특집에서는 에릭남이 에이핑크 남주, 초롱의 일일 산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션은 간단했는데, 2만 원 안에서 즉석 편의점 선물을 사오는 것이다.
에릭남은 지금까지 방송에 비친 매너 있는 모습으로 국내에서 1순위 남편감으로 꼽히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돌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센스 있는 매너들은 눈에 띄었다. ‘1가정 1에릭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에릭남 부족 국가’라는 등의 표현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대한민국 여심을 훔친 것은 분명하다.

이는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와 패널로서 인연을 맺은 남주 역시 동의했다.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좋아하는지 아는 것 같다는 그녀의 말에 보태, 여성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진심을 다해 대하는지 아는 마음도 건강한 청년이 에릭남이다.
계속해서 여러 프로그램에서는 에릭남의 이런 참된 모습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 크게 권장하는 현상은 아니지만 무리한 설정이 아니라면, 그런 에릭남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봐도 질리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양남자쇼’에서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마음을 훔친 에릭남이다. 그가 편의점을 떠난 사이 남주와 초롱은 과일을 먹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텔레파시라도 통했는지 에릭남은 귤을 사왔다. 감기 기운이 있어 보이는 남주를 위해 비타민C를 보충하라는 배려. 그 짧은 사이에 상대방이 불편한 곳은 없는지 유심히 살핀 바다.
게다가 에이핑크가 곧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목을 보호해줄 목캔디를 사오고, 겨울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림밤, 마스크 등을 사왔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매너남 백과사전이 있냐고 감탄했을 정도로 몸에 배어 있는 행동들이 모두 매너의 정석들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양남자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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