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히트제조기' 정형돈X용, 웃기는 브로맨스가 진리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3 06: 52

 묘하게 이번에도 ‘용’과의 조합은 성공적이다. 방송인 정형돈과 가수 용준형이 아일랜드에서 특급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다소 점잖은 이미지로 비춰왔던 용준형이었다면, 정형돈을 만나 제대로 흥을 분출하고 있는 중. 정형돈 역시 용준형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니의 히트제조기-국민응원송’에서는 정형돈과 용준형 그리고 차훈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작곡 영감을 받기 위해 악기 탐방과 핼러윈 고스트 투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용준형의 자신감의 원천은 피리에서 비롯됐다. 이는 정형돈이 악기가게에서 유난히 피리에 애정을 보이는 그를 위해 흔쾌히 사준 것. 형이 사준 피리였던 만큼 용준형은 거리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진지하게 버스킹을 하는 모습까지 발전했다.

심지어 처음 잡아보는 피리였음에도 언제 어디서든 꺼내 정형돈을 웃게 했다. 동시에 그런 용준형의 표정도 한결 풀어진 모습이었는데, 옆에서 지켜본 차훈이 밝아졌다고 말할 정도.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서 모닝 토스트를 만들어놓는 다정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은 이렇다. 정형돈은 용준형이 하는 행동에 하나하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제대로 형으로서 ‘우쭈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MBC ‘무한도전’을 통해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던 다른 가수들과는 또 다른 조화다. 여기에 용준형은 정형돈의 칭찬을 먹으며 자신감을 충전, 점점 예능 새싹으로 자라고 있는 중.
이렇게 하루하루 브로맨스 케미를 다져가는 두 남자가 그리고 차훈이 완성할 국민 응원송은 어떤 곡일지 기대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노래로 히트를 꿈꿨는가. 브로맨스는 이미 히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니의 히트제조기-국민응원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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