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승현의 삼성 이적이 확정됐습니다. 이전에 임찬규가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사실일까요?
A. 일단 22일 우완 투수 이승현이 차우찬의 보상 선수로 지명됐습니다. 지명 이전에는 LG가 “투수를 많이 보호했다”고 밝혔고 삼성은 “투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찬규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미 보호선수 지명 결과는 나왔지만 임찬규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보호선수 20인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한 관계자는 “임찬규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이승현과 또 다른 유망주 투수가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이승현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위 관계자가 언급한 두 선수 모두 임찬규보다는 나이가 있습니다.
LG는 차우찬을 영입했으나 우규민이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즉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임찬규는 다음 시즌에도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선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올해 선발 투수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돌았던 이야기는 단순히 ‘설’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