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 예능 어벤져스? 이상민, 밑바닥 탈출로 올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3 06: 52

이상민이 수십억이던 빚을 청산해간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사업이 망해 많은 빚을 떠안고 방송인의 길로 들어선 이상민. 자신의 처지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같은 처지에 처한 사람들에게 많은 용기를 선사해왔다. 22일 방송에서 기안84 역시 이상민에게 용기를 얻은 지인의 일화를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이상민을 비롯 허지웅, 딘딘, 솔비, 차오루가 출연했다. 올 한해 가장 활약을 많이 한 예능인들이 대거 출연한 것.
이날 기안84는 "이상민씨가 희망의 아이콘이다. 내 친구 중에도 파산해서 채무에 시달리는 친구가 있는데 이상민씨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내년이면 빚을 다 갚을 것 같다. 난 그야말로 폭삭 망한 사람이다. 채무가 69억이 넘는데, 거의 다 갚았다"며 "내가 잘못해서 저지른 일 수습하고 있는 것일 뿐, 박수받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나 때문에 용기를 얻었다는 말에 포기할 수도 없다. 그런 말에 오히려 내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갱생'이라는 연관어로 이날 출연한 이상민은 "내가 겪은 사고와 사건은 누구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시련을 겪은 뒤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며 시련이 자신을 성숙시켰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불가능할 것 같은 수십억의 채무를 다 갚고, 방송인으로서도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여준 이상민. 여러가지 일로 모두가 힘든 연말,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앞으로 더 큰 활약을 펼칠 이상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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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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