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비' 허정은 친부, 신부 김영재일까? '의미심장'[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2 23: 04

김영재가 금비의 친부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오 마이 금비'에서는 금비의 유산을 사기당한 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영은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술을 마신다. 금비는 그런 주영을 오히려 위로하며 "오늘까지만 술을 마셔라. 돈 잃어버린 거 안다. 어떻게 아냐고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데 어떻게 모르냐"고 한다.
금비는 휘철과 공원에 놀러가 트리를 보면서 치수와 화해하라고 한다. 휘철은 "그건 못한다. 그 놈 나쁜 놈이다"고 하고, 금비는 "그 아저씨는 아빠가 나쁜 놈이라고 하더라. 크리스마스에는 서로 용서도 하고 그러는 거다"고 한다.

이후 금비는 치수를 만나 사진을 찍는다. 금비는 기억이 점점 잃어가는 것을 대비해 주변 사람들의 앨범을 만들려 하는 것. 금비는 치수에게 "아저씨는 친구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어느때가 더 좋냐"고 하고, 치수는 "기억 안난다"고 한다. 금비는 "그 동안 혼자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힘들지 않았냐. 나도 병 걸린 것 알았을 때 그랬다"고 치수를 위호한다. 치수는 금비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그런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치수는 금비에게 "난 네 아버지가 아니다. 그런데 내가 네 아빠였으면 어떨까 생각은 했었다"고 고백한다.
휘철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전말을 알게되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런 휘철을 치수가 찾아가 "금비를 생각해 접으라. 남 원망하다 나처럼 살지 마라"고 한다. 휘철은 "무슨 개소리냐"고 따지고, 치수는 "나도 금비때문에 마음이 바뀌었다. 주영이 사기 당해 약값 대기도 힘들다"고 한다.
금비는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밤 중에 갑자기 일어나 거리를 돌아다닌다. 주영은 금비가 없어지자 찾으러 다니고, 금비가 버스 정류장에 있다가 버스 타려는 것을 잡는다. 다음날 주영은 병원에서 금비가 스트레스 때문에 몽유병 증상이 나타난 거다고 한다. 의사는 "아이를 혼자 방치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다. 귀소 본능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 예전 살던 집으로 가고 싶은.."이라고 말해 주영을 슬프게 만들었다.
주영은 다니던 식당을 하루 쉬고 금비와 놀아준다. 주영은 금비를 데리고 성당에 가고, 주영은 금비에게 "신부님, 네 아빠와 닳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미사가 끝나고 주영은 신부에게 인사를 하며 신부를 한참 쳐다보고, 신부는 두 사람이 인사를 하고 가자 뒤돌아 보며 역시 의미심장한 눈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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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마이 금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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