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씁쓸한 종영..시청률 1% 찍고 명예회복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24 07: 03

tvN '안투라지'가 화제를 기대로 바꾸지 못하고 쓸쓸하게 종영을 맞이한다. 
지난달 4일 첫 전파를 탄 '안투라지'는 24일 오후 11시,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내세웠지만 시청률 1%대 미만의 성적표를 들고 끝을 맞게 됐다. 
'안투라지'는 미국에서 무려 8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드라마다.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과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김은갑(조진웅 분)을 둘러싼 연예계의 민낯을 예고해 방영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했다. 첫 방송부터 '안투라지'는 미국 정서의 한국화에 실패했고 정신사나운 연출과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서강준, 조진웅,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 등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컸다. 
결국 '안투라지'는 2.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내림세를 겪었다. 결국 3회 이후부터는 시청률이 1%대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달 12일 방송분은 0.617%의 시청률로 자체 최저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방영 전부터 쏟아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안투라지'는 쓸쓸히 안방을 떠나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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