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그래도 ‘런닝맨’은 달린다, 유종의 미를 위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6.12.22 16: 50

SBS ‘런닝맨’이 다시 뛴다. 이런저런 아픔도 있었지만 ‘런닝맨’은 모든 멤버들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런닝맨'은 25일부터 녹화에 돌입한다.(OSEN 단독보도) 19일 예정이던 녹화는 취소된 상황이고, 25일 방송분까지는 촬영을 마친 상태.
앞서 멤버 변화의 문제로 ‘런닝맨’은 진통을 겪었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하기로 했지만 후에 이 결정이 ‘논의가 아닌 통보’라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산 것. 이 때문에 새 멤버로 거론됐던 강호동은 정중히 출연을 고사했고, 김종국과 송지효를 비롯한 멤버들은 제작진과 깊은 논의를 나누게 됐다.

한 차례 진통 끝에 마침내 ‘런닝맨’ 멤버들은 새 멤버 영입 없이 다 함께 하는 걸로 결정했다. ‘런닝맨’은 새 시즌 론칭 없이 2월까지 멤버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중간에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한 것.
19일 녹화는 비록 취소됐지만, 숨고르기를 한 멤버들은 다시 달리기 위해 채비를 마쳤다. 김종국과 송지효 또한 남은 녹화분에 대한 출연료를 모두 기부하고, 마지막까지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녹화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아팠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함께한다. 그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 받았던 ‘런닝맨’은 시청자에 좋은 기억을 주고자 한다. 그들의 마지막 행보에 시청자가 할 수 있는 건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일뿐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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