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브라이언 도지어(미네소타 트윈스)를 품을 수 있을까?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와 미네소타가 도지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지만 서로 원하는 지점이 다르다”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양 팀은 트레이드에 다저스 투수 유망주 호세 데 레온을 포함하는 데까지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만 데 레온에 더할 유망주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는 다저스의 좌타 거포 유망주 코디 벨린저를 원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선을 그었다.
다저스는 벨린저 외에도 201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워커 뷸러나 ‘쿠바산 파이어볼러’ 야디어 알바레스 등 최고 유망주들은 ‘판매 불가 대상’으로 정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이들 중 하나를 데 레온과 함께 받고자하기 때문에 양 팀의 트레이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헤이먼은 분석했다. MLBTR.com 역시 22일, "다저스와 미네소타의 도지어 협상이 잠시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도지어는 2016시즌 155경기 타율 0.268 42홈런 99타점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역대 아메리칸리그 2루수 중 최초로 40홈런을 돌파하며 2루수 기근에 빠진 다저스가 군침을 흘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헤이먼은 다저스가 도지어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나 로건 포시아테(탬파베이 레이스)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지만 여전히 도지어 카드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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