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엄정화, 왜 역대급 컴백인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2 10: 59

8년 만에 돌아온 디바의 새 음반은 '역대급'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한 가수 엄정화의 새 음반이 트랙리스트 공개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며 올 연말 가요계를 달굴 역대급 컴백을 자신했다.
엄정화가 오는 27일 발매하는 정규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이 화려한 뮤지션들의 참여로 기대가 크다. 8년 만에 돌아오는 가요계 원조 디바의 귀환에도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실력파 뮤지션들의 지원사격으로 완벽한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는 것. 엄정화라 가능한 다양한 콜라보와 강렬한 콘셉트가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엄정화의 '구운몽'은 엄저화가 꿈꾸는 아홉 개의 꿈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표현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 돋보이는 티저 한 장만으로도 단번에 시선을 압도하며 디바의 귀환을 예고했다. 고전소설 '구운몽'을 테마로 풀어낸 엄정화만의 색다른 음악 세계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

이번 음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철 프로듀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꿈의 문학, 환상의 문학인 이 소설과 엄정화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엄정화가 꾸는 새로운 9곡의 꿈"이라고 밝혔다.
엄정화의 컴백에 기대를 더하는 요소는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이다. 일찌감치 이효리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두 디바의 만남에 주목하게 만들었는데,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과 연기자 정려원도 엄정화의 신보 작업에 참여하면서 더 풍성해진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를 비롯해 이민수-김이나 콤비, 켄지, 프라이머리 등이 트랙리스트를 빼곡하게 채웠다. 이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엄정화는 뮤지션들, 특히 많은 여자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솔로 아티스트다. 연기자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도 해왔고, 지난 8년간 가수 활동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가수 엄정화에 대해서도 언급될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새 음반을 통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공백이 무색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대를 앞서는 압도적인, 독보적인 디바 엄정화. 8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퀸'의 새로운 음악적 세계가 대중을 어떻게 매료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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