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푸른바다' 이민호, 전지현 맞춤 사랑꾼의 정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22 15: 47

이런 사랑꾼이 또 있을까. 전지현을 향한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민호의 질투도 배려도 멋짐도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1회에서 찜질방으로 가출을 감행한 인어 심청(전지현 분)의 껌딱지로 변신해 시종일관 심청을 배려하고 지켜주는 허준재의 사랑꾼 면모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이날 심청이 인어임을 알게 된 허준재는 위치 추적과 심청의 가방을 훔친 여고생들 덕분에 심청이 찜질방에 있음을 알게 됐다. 심청을 발견한 허준재는 격한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심청의 마음 속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허준재는 본격적으로 심청을 위한 배려 모드에 돌입했다.

 
그러다 심청이 언급해 질투를 했던 사람이 자신임을 깨달은 허준재는 혼잣말, 이불킥, 헛웃음 등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다시 심청을 찾아가자마자 껌딱지가 되어 심청이 혹여 물에 닿을까 노심초사하며 과잉보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을 자던 중 춥다는 심청의 속말에 바로 이불을 걷어차며 "덥다"고 하기도 하고, 심청이 남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기 위해 남몰래 준비를 했다. 또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바대로 심청의 연락처를 챙긴 가짜 산타를 만나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심청을 자신의 여자친구라 부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허준재의 귀여운 사랑법은 여심을 완벽히 자극했다. 또 허준재는 나쁜 짓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심청의 부탁을 받아들이며 약속까지 했다. 마치 심청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인 듯, 허준재의 모든 것은 심청으로 통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에게 드리워진 위기에 긴장감이 일기도 했지만, 분명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이를 모두 극복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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