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이 무려 2개"..'마스터', 극장 떠날 수 없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2 10: 46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에는 극장을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매력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 숨 돌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쿠키 영상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영화의 본편 상영 이후 이어지는 두 편의 쿠키 영상은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마스터'만의 특별한 재미를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쫓고 쫓기는 마스터들의 치열한 추격이 끝난 후의 뒷이야기와 더불어 '박장군'과 '안경남', 그리고 '진회장'과 '황변호사'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결말 그 뒤의 이야기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예상치 못한 통쾌함을 자아내는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까지 자리를 지킨 관객들에게 스페셜한 볼거리를 전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기 사건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치밀한 추격전으로 호평 받고 있는 '마스터'. 나쁜 놈, 그 뒤에 숨은 더 나쁜 놈들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끝까지 쫓는 과정을 통해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대리만족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더해졌다.
한편 '마스터'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38만 8,85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1만 2,30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여름 극장가에 개봉한 '터널'(37만)과 '덕혜옹주'(28만)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마스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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