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성대와 첫 연습경기서 0-0 무승부... 90년대생 중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22 10: 29

안산그리너스FC가 지난 21일(수) 성균관대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비록 결과는 양 팀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소집 이후 타 팀과의 첫 풀타임 경기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6일(화), 이흥실 감독 체제의 안산은 울산현대미포조선 출신 선수들과 신인선수들 그리고 공개테스트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된 첫 선수단 소집을 실시했다. 이후 약 2주간의 주·야를 가리지 않는 맹훈련에 들어갔다.
 이흥실 감독이 이번 소집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투지와 패기를 갖춘 선수 위주의 ‘젊음’을 강조한 팀컬러였다. 실제로 미포조선의 출신의 정경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90년대 생의 젊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 감독은 소집 기간 동안 단국대 송길현, 중앙대 이건, 홍익대 유형규 등 신인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전·후반을 모두 다른 스쿼드로 구성한 성균관대와의 경기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의 몸 컨디션을 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경기 결과를 떠나 투지 있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안산 선수단은 내년 1월 창원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2월에는 남해에서 실전 경기를 치루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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