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 해트트릭' 바르사 16강 진출, 이변은 없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22 07: 48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 16강에 진출했다. 아르다 투란(29)은 바르셀로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 32강전 에르쿨레스와의 2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2차전에선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투란은 거의 모든 골에 관여하는 등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3부리스 팀 에르쿨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충분히 강한 전력이었다. 그리고 2차전에서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핵심 선수들을 제외했다. 다만 라키티치, 마스체라노 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양쪽 측면을 활용했고 디냐가 왼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골을 노렸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7분 투란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하피냐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디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첫 득점이 나오자 공격도 순조롭게 풀렸다. 43분에는 중앙에서 하피냐가 왼쪽의 투란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를 잡은 투란이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라키티치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후반전 들어 더 거세졌다. 후반 50분 투란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돌파했다. 제치면서 뒤로 내준 공을 하피냐가 슈팅했고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55분에는 파코 알카세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투란이 정확한 헤딩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73분에는 우측에서 하피냐가 패스한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뜬 공을 알카세르가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5분에는 알카세르의 헤딩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맞고 나온 공을 투란이 왼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88분에는 투란이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투란의 해트트릭이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에르쿨레스를 대파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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