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마스터', 압도적 1위 '역시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12.22 06: 30

혹시나 아닌 역시나였다. 이병헌과 강동원 그리고 김우빈 등 역대급 초호화캐스팅을 자랑한 대작 '마스터'가 개봉 첫 날 압도적인 스코어 차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연말연시 극장가 흥행대결에서 서전을 장식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는 개봉일인 21일 하루 동안 39만3257명의 관객을 동원해 선두에 올랐다. 연말연시를 앞둔 비수기 끝물의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급' 흥행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전날까지 줄곧 1위를 달렸던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6만2068명으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누적 관객 344만을 돌파하며 롱런 가도에 진입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매력적 캐릭터와 짜릿한 추격,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올 대미를 장식한 새로운 범죄 오락액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전부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강력한 남자 주인공들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전작 '감시자들'에서 550만 명 기록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병헌은 '내부자들'에 이은 연속 흥행으로 자신의 줏가를 한층 올리는 중이다. '내부자들'에서 빗나간 정치 깡패 역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그는 올 해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새삼 '내부자들'이라는 영화가, 안상구라는 인물이 정말 많은 영향을 줬구나. 상을 받을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또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최고로 많은 상을 받았던 한 해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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