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美언론 선정 시애틀 역대 베스트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22 06: 00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가 미 언론이 선정한 시애틀 역대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미 야구전문매체인 ‘하드볼 타임스’는 자체적으로 복잡한 수식을 통해 고안한 ‘피라미드 시스템’을 통해 각 팀의 역대 베스트팀을 선정해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다. 올해 시애틀의 경우는 이치로가 우익수 자리의 최고를 지켰다.
이치로와 시애틀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치로가 MLB 데뷔를 한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이치로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1년 157경기에서 타율 3할5푼(리그 1위), 242안타(리그 1위), 56도루(리그 1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휩쓰는 대업을 남겼다.

이후 이치로는 2012년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시애틀의 외야를 굳건히 지켰다. 시애틀에서의 12년 동안 184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출루율 3할6푼6리, 2533안타, 99홈런, 633타점, 438도루를 기록하며 시애틀 프랜차이즈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 및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치로는 우익수 부문에서 최다 점수를 기록하며 중견수 켄 그리피 주니어, 좌익수 마이크 카메론과 시애틀의 역대 외야진을 이뤘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선수였던 그리피 주니어는 ‘하드볼 타임스’가 선정한 시애틀 역사상 최고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역사상 최고 투수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하드볼 타임스’가 선정한 시애틀 역대 베스트팀에는 외야 3인을 비롯, 댄 윌슨(포수), 알빈 데이비스(1루수), 브렛 분(2루수), 오마 비스켈(유격수), 카일 시거(3루수), 에드가 마르티네스(지명타자)가 뽑혔다. 시거는 유일한 현역 선수다. 선발진은 에르난데스를 비롯, 제이미 모이어, 마이크 무어, 프레디 가르시아, 짐 비티로 이어지며 마무리는 J.J 퍼츠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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