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센 언니 결국 눈물쏟게 만든 '48시간'[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1 23: 57

이미숙이 48시간 체험을 끝냈다.
21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가상 죽음 12시간을 남겨둔 이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숙은 12시간을 남겨두고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를 비롯 이경민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평소 친하게 지낸 화보팀들을 불렀다.
미숙은 가상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고, 화보팀은 사계를 주제로 화보 촬영에 돌입했다. 미숙은 평소보다 예민한 모습을 보였고, 촬영 도중 의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교체하기도 했다.

미숙은 사진을 보고 "보정은 안했으면 좋겠다. 내 세월의 흔적인데.."라고 자신의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를 원했다. 미숙은 사진 촬영 후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을 하며 마지막을 기념했다.
집으로 돌아온 미숙은 카메라를 켜고 식구들에게 영상편지를 썼다. 미숙은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미숙은 "내가 말을 그렇게 해도 내 맘 알지? 난 아들로, 아버지를 대신해 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숙은 "일부러 가족들과 보내지 않았다.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았다. 그런데 엄마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계속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미숙은 아들, 딸에게 차례로 영상편지를 쓰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미숙은 "연기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연기를 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걸 할려고 태어난 것 같다. 사랑해 미숙아"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미숙은 프로그램을 끝낸 소감에서 "쿨하게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 내가 철이 늦게 들었는데, 이 프로를 하면서 더 철이 들었다. 진짜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렇게 보낼 것 같다. 이게 나다"고 했다.
성시경은 "씩씩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영상편지를 보면서 그런 게 더 확 마음에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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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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