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힙합의 민족2' 틴탑 창조의 반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1 10: 15

보이그룹 틴탑의 멤버. 창조에 대해 대중이 알고 있는 것은 그가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점이 거의 다였다. 워낙 많은 아이돌 팀이 있고, 또 그 속에 수많은 멤버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창조라는 이름보다는 틴탑이 먼저 나왔다.
솔직히 창조가 틴탑 멤버들 중에서도 첫 번째로 떠오르는 멤버는 아니었고,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힙합의 민족2'에서 보여준 여러 무대가 더 놀랍다. 이제야 실력파를 알아본 '발견'의 느낌이다.
창조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에 출연 중이다. 누구보다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만 알려졌던 창조인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숨겨뒀던 랩 실력까지 보여주면서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

사실 창조는 틴탑 내에서 보컬 라인에 속한다. 그래서 창조의 랩이 익숙하지 않았고, '힙합의 민족2' 출연이 놀라웠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창조의 실력에 감탄하는 시청자들이 늘었고, 보컬과 랩 모두 소화 가능한 실력파임을 입증했다. 꾸준히 관심을 받아오던 창조는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시계' 무대로 꽃을 피웠다.
창조는 '시계'의 랩 무대를 통해서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하기까지, 또 데뷔 이후의 심경까지 솔직하게 랩 가사에 녹여냈다. 진솔한 고백과 함께 깔끔한 랩, 여유로운 무대 매너, 또 전달력까지 갖추면서 극찬을 이끌어낸 창조다.
틴탑의 보컬로만 알고 있다가 어떻게 보면 조금 추격적인 무대이기도 했다. 또 깔끔하게 랩을 소화하는 창조의 무대에서 그의 노력이 엿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 역시 창조의 무대에 '감탄'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숨겨뒀던 실력을 꽃 피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창조의 다음 무대는 또 어떨지, 활짝 피어난 존재감이 노력으로 다져진 결실이라 더 예쁘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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