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사랑꾼 박명수, 주부들 마음도 헤아리는 '훈남'[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20 11: 51

'사랑꾼'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명수, 주부들 마음도 헤아리는 '훈남'이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주부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가슴 따뜻한 응원을 했다.
주부 청취자와 통화가 연결된 박명수는 "감기 걸렸냐. 감기 걸린 목소리다. 독감이 유행이니까 조심해라"라고 했다.

또한 이 주부 청취자가 아이 셋의 엄마인데 막내 15개월 아기와 아이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하며 감자탕을 먹었다고 했다. 감자탕을 먹으면서 밥 두 그릇을 먹었는데 남편이 '왜 이렇게 많이 먹었냐'고 해 쇼핑과 영화관람 계획이 틀어졌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식이 많이 땡기고 많이 먹고 그러면 건강한 거 아니냐. 식욕이 왕성하다는 얘기는 그 만큼 건강하다는 거다. 건강의 증거다"며 "신진대사가 잘 되고 있고 음식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아내가 건강하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청취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훈훈한 말을 했다.
그리고 딘딘, 이슬기 아나운서와 함께 출산율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아이 셋 낳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게 해결돼야 출산율이 높아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탁아시설이 선진국처럼 잘돼있어야 한다. 자기 아이처럼 돌봐주는 곳이 있으면 마음 놓고 맡길 수 있지 않냐"며 "그리고 맞벌이 어머니들 일을 그만두지 않냐. 좋은 탁아시설을 만들어야 출산율도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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