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원조 사교계의 꽃 자자 가보가, 99세 나이로 타계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20 11: 33

[OSEN=김성현 인턴기자] 할리우드 사교계의 꽃 자자 가보가( Zsa Zsa Gabor)가 99세 나이로 타계했다.
19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배우이자 사교계의 명사인 자자 가보가가 심장마미로 LA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자자 가보가는 지난 2002년 교통사고로 다리 일부분이 마비됐다. 또한 3년 뒤 뇌졸중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 1월에는 혈액순환 장애로 다리의 일부분을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으로 유명했다.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섹시한 이미지로 유명했던 자자 가보가는 헝가리 부타페스트에서 군인과 유럽 보석 상속녀의 딸로 태어난 그는 1934년 유명 오페라 가수 리하르트 타우버어의 눈에 들어 스타에 올랐다.
많은 작품에 참여했지만,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당시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떠들썩한 로맨스 때문이었다. 가보가 인정한 8명의 남편 중 한 명은 호텔계의 거물 콘래드 힐튼이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낳았다. 이후 션 코너리, 리처드 버튼 등 많은 스타들과의 염문설을 뿌렸다.
그의 마지막 남편인 프레데릭 폰 알한트는 독일의 왕실의 양자였다. 자자 가보가는 자신보다 서른 살이나 어린 왕족 남편 덕분에 공주신분으로 살 수 있었다./ coz306@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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