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조 매든 시카고컵스 감독이 웨이드 데이비스와의 재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매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MLB.com의 방송 프로그램 MLB 네트워크 핫 스토브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웨이드 데이비스의 입단을 크게 환영했다.
컵스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뉴욕 양키스로 떠나자 컵스는 호르헤 솔레어를 내주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데이비스는 2017시즌 컵스의 마무리로 공인된 상태다.
매든 감독은 “데이비스는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라고 운을 뗀 뒤 “그에 대해서는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는다. 그가 올해와 같은 강한 불펜을 다시 한 번 만들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매든 감독은 “데이비스는 훌륭한 슬라이더와 커터에 커브볼까지 구사한다. 게다가 스트라이크존 양 쪽을 절묘하게 사용할 줄 아는 투수”라고 데이비스를 평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은 이제 컵스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데이비스는 매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년,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불펜투수’로 뛰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바 있다. 당시 데이비스는 54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70⅓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뒷문을 틀어막았다. 컵스는 브라이언 듀엔싱, 우에하라 고지 등을 영입한 데 이어 데이비스까지 가세하며 더욱 강해진 뒷문을 구축했다. /ing@osen.co.kr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의 조 매든(우측)과 웨이드 데이비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