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바벨 놓고 ‘택배 요정’ 변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6.12.20 11: 06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택배 요정’으로 변신했다.
  
이성경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평생 역도만 사랑해오다 모진 첫사랑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발랄한 역도선수에서 어느 덧 사랑의 아픔을 알게 된, 깊은 눈빛의 스물한 살 ‘청춘’을 뜨거운 눈물 연기로 살려내며 ‘이성경의 연기 역사’를 매일 새로 쓰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이성경은 날카로운 첫사랑의 후유증과 믿고 따르던 코치의 해고로 평생 사랑해오던 바벨마저 발로 차버리며 역도에 대한 회의에 빠진 상황.
이와 관련, 오는 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이성경이 역기 대신 택배 물류창고 안팎에서 택배 상자를 들고 열심히 나르는가 하면, 도서관에 앉아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생 역도만 알던 ‘역도요정’이 바벨 대신 택배 상자와 책을 들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이성경의 ‘열일열공’ 장면은 지난 17일과 18일 경기도 파주시 한 물류센터와 인천시 남구 인하대학교 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됐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역도연습을 해왔던 이성경은 이날 택배상자를 만나자 물 만난 고기처럼 상자들을 들어올리며 ‘역도요정’의 포스를 뽐냈다.
특히 속이 빈 소품용 상자를 지적하며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고려, “사실감 있게 적당히 채워 달라”는 특별주문으로 연기열정을 불태워 현장의 귀감이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중 이성경이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며 청춘의 제2막을 맞을 예정”이라며 “평생 역도만 알던 ‘역도요정’의 파란만장한 청춘 도전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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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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