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타이슨 로스, 컵스행 가능성 '솔솔'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6.12.20 11: 07

[OSEN=최익래 인턴기자] 타이슨 로스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670 더 스코어'의 브루스 리바인의 말을 인용해 “FA(자유계약선수) 투수 로스가 리글리 필드를 포함한 시카고 등지를 여행 중인 모습이 속속 목격됐다”고 전하면서 컵스행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컵스는 윈터 미팅 직후부터 로스의 영입을 추진해왔다.이미 제이크 아리에타-존 레스터-카일 헨드릭스-존 래키 등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컵스는 로스의 영입으로 더욱 완벽한 로테이션을 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 달라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로스와 900만~1,1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컵스는 올 겨울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트레이드 영입했으며, 우에하라 고지와도 1년 45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해 불펜을 살찌웠다.
로스는 2016시즌 어깨 부상으로 단 1경기 출장에 그쳤다. 또한 시즌이 끝난 10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됐다.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의 회복까지는 4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비록 2016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건강한’ 로스는 컵스의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 2014년 31경기 13승 14패 평균자책점 2.81로 데뷔 첫 10승을 따낸 로스는 2015년 33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호투했다. 두 시즌 동안 로스는 평균 196이닝을 소화하며 9이닝 당 9.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2015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당시에도 로스에게 군침을 흘렸던 컵스가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투수진의 빈틈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ing@osen.co.kr
[사진] 타이슨 로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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