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랑' 박서준♥고아라, 세기의 코믹 커플 등장이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0 06: 49

박서준과 고아라가 코믹한 첫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낮술 먹고 취한 고아라를 박서준이 구하면서 만남을 시작한 것. 고아라는 박서준에게 첫눈에 반했고, 박서준은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며 헤어졌다. 다소 엉뚱한 캐릭터 고아라와 풍운아 박서준이 만나 앞으로 펼쳐낼 로맨스가 기대가 된다.
19일 첫방송된 KBS '화랑'에서는 무명(박서준)과 막문(이광수)이 왕경에 막문의 가족을 찾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천민촌에 살는 천민으로 왕경 출입이 제한된 신분이다. 막문은 가족의 실마리가 되어줄 목걸이를 가지고 가족을 찾아나선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도박판에 끼게 되고, 무명은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속임수를 포착해 폭로했다가 도박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두 사람은 도박꾼들을 따돌리기 위해 따로 도망을 가고 나중에 역관에서 만나기로 한다.

아로(고아라)는 시전에서 이야기를 해주고 돈을 받는 이야기꾼이다. 고용주에게 밀린 삯을 달라고 했다가 사기를 당하자, 가게에 있는 술 한동이를 다 마셔버린다. 술에 취한 아로는 길거리를 걷다가 넘어질 뻔하고, 마침 그 옆을 걷던 무명이 아로를 잡는다.
아로는 다시 길을 걷다 뒤에서 달려오는 말을 피하지 못하고, 그때 무명이 씩씩거리며 다시 아로를 구해준다. 아로는 무명의 품에 안겨 "잘 생겼다"고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명은 막문과 왕경 모험을 시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성문을 넘다 나무에 걸린 죄인들의 목에 기겁을 했고, 그 과정에서 시트콤의 한장면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로 역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하며 사람들에게 들려줬고, 코믹한 표정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엉뚱한 장소와 상황에서 첫만남을 시작한 박서준과 고아라. 신라를 대표하는 코믹 커플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