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통풍걸린 영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20 00: 07

그토록 바라는 결혼소식은 찾아올듯 찾아오지 않는 영애지만, 나이보다 이른 질병은 빠르기만 하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연출 한상재) 15화 '그 겨울, 바람에 스쳐 운다' 편에선 임신인줄 알고 찾은 병원에서 난데없이 통풍 진단을 받은 영애(김현숙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예정보다 늦어진 생리주기에 불안함을 느낀 영애는 병원을 찾았다. 임신이라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 하지만 의사가 영애에게 전한 말은 의외였다. 통풍이라는 진단. 

이후 울적해진 영애. 아직 한창인 나이에 뚱뚱한 아저씨들이나 걸리는줄 알았던 통풍 판정을 받은 영애는 임신 못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영애는 평소 좋아하던 '치맥'(치킨+맥주)을 먹으러 가자는 라미란 부장의 유혹도 거절했다. 통풍엔 맥주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사회는 영애의 통풍을 봐주지 않았다. 거래처와 회식을 하는 영애. 조동혁의 생일파티도 불참하고 회식을 선택한 영애는 거래처 사장의 비위를 맞춰가며 몰래몰래 맥주를 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눈치빠른 거래처 사장의 눈에 딱 걸리고 말았고 '원샷'을 외치는 사장의 목소리에 억지로 미소를 띄며 맥주를 원샷해야 했다.
집에 와서 고통스럽게 다리를 주무르는 영애. 하지만 눈치없는 제부 김혁규(고세원 분)는 영애의 방까지 따라와 일 이야기를 했고 침대에 털썩 주저앉으며 영애의 저린 다리를 깔아 뭉갰다.
하지만 통풍걸린 영애에게도 아직 사랑은 있다. 저린 다리를 이끌고 조동혁을 만나러간 영애는 다리를 주물러 주려는 그에게 욕을 하고 말았다.
결국 통풍임을 고백하고 만 영애. 하지만 조동혁은 그런 영애가 좋기만 하단다. 홀로 영애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그렇다. 통풍이 걸려도 나이가 들어도 사랑은 있다. 언제든 어디든 사랑은 있기 마련이다.
한편 영애와 질긴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이승준은 중국지사로 발령날 것을 예고해 앞으로 영애의 연애전선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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