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vs진구, 유이가 잡을 '동앗줄' 누가될까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19 22: 58

유이가 선택할 동앗줄은 누가 될까. 불같은 여자 이요원일까. 아니면 물같이 맑은 진구일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욕망남녀의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9회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을 위해 박건우(진구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세진(유이 분)이 박건우의 인간적인 매력에 갈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세진은 서이경을 존경하는 마음에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려 했지만, 박건우와 시간을 함께할 수록 그의 착한 마음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건우는 이세진에게 장태준(정동환 분)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질문했다. 이세진은 "나는 스파이 아니다"며 정보를 알려줄 마음이 없다고 잘라말했지만, 박건우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는 "거래가 아니라 호의다. 이 방법이 서이경을 빨리 멈출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회유했다. 그는 이어 "서이경은 12년 전과 똑같다. 마음을 보여준 유일한 사람이 바로 우리다. 그리고 우리는 한 사람만(서이경) 걱정한다”고 진심을 어필했다.
이세진은 갈등했다. 그리고 서이경에게 박건우의 진심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하지만 서이경은 냉정했다. 서이경은 이세진을 향해 "너 뭐하고 온거야? 한가하게 데이트 했어? 정신 똑바로 차려. 어설프게 휘청 댈거면 지금 멈추던가"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서이경이 이토록 냉정하게 구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박건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박건우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을 따로 찾아간 서이경은 과거 박건우와 자신이 서로 사랑했음을 밝히며 "당신과 내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의 악연이 우리를 이렇게 내몰았다. 당신 아들을 이 싸움에서 빼내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상황은 악화됐다. 서이경의 말에 충격받은 박무일이 갑자기 쓰러진 것. 오해할 만한 상황이 박건우와 서이경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는 이세진의 고민 또한 깊기만 하다. 이세진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동앗줄'은 누가될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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