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19 , 단국대)이 부상으로 내년 1월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불참한다.
박소연은 지난 13일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스텝 훈련 도중 넘어져 발목이 접질렸다. 검사 결과 왼쪽 복숭아뼈 부근의 뼈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박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9일 "박소연이 지난 14일 뼈에 철심을 덧대는 수술을 하고 입원치료 중이다. 재활에는 약 6~8주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소연은 1월 초 피겨종합선수권대회(1월 6~8일)와 1월 말 개막하는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기권하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소연은 "최근 점프나 훈련내용도 좋았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끌어올린 상황에서 부상을 입어 너무 아쉬움이 크다. 재활치료에 전념하며 빨리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평소 신경 쓰이던 발 통증(염증)도 털고 다가오는 올림픽 시즌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은 지난달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트로페 드 프랑스)서 총점 185.19점을 기록하며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여자 싱글 국제대회 최고점을 경신했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