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일본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한정 모델을 출시한다.
페라리는 도쿄 국립 박물관 행사에서 페라리 일본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한정판 모델 ‘J50’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J50은 미드리어 엔진의 로드스터로, 페라리의 타르가 스타일을 적용했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부서에서 기획하고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J50은 페라리의 '푸오리 세리에' 전통에 따라 단 10대만 한정 생산하며, 고객 각자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제작될 예정이다.
J50는 488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690hp를 내는 3.9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차체는 전면에서부터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까지 길게 흐르는 블랙 벨트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헬멧 바이저처럼 보이게 하는 윈도우 디자인은 1950년대 페라리 바르케타 모델을 연상시킨다.
또한, 라디에이터는 서로 가까이 배치됐고, 프론트 범퍼는 새롭게 디자인됐다. 윈드 스크린 헤더 레일은 더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 낮게 배치됐다. 운전자와 동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롤 후프의 형태를 따라 디자인된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커버가 엔진을 덮고 있으며, 롤 후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수평의 에어로 포일은 1960년대 페라리 스포츠카의 원형을 재현했다.
4개의 후방등은 하이-다운포스 날개의 아래 부분에 설계됐고, 후방 디퓨저는 제트 엔진의 에프터버너에서 영감을 얻었다. 20인치 단조 휠은 J50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됐다.
이번 도쿄에서 공개된 차량은 삼중 레이어의 레드 컬러 외장과 함께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로 꾸며진 레드와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yj01@osen.co.kr
[사진] J50. /페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