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역시 대인배"..김종국·송지효, 논란도 뒤집는 한류★의 품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9 11: 30

의리를 생각해 마음을 돌린 것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김종국과 송지효가 이번에는 남은 촬영분의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 훈훈한 마무리를 예상케 하고 있다.
김종국과 송지효 측은 19일 OSEN에 남아 있는 SBS '런닝맨' 촬영분의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직 기부처나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좋은 마음으로 뜻 깊은 곳에 출연료를 쓰자는데에 뜻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2월 종영을 결정 짓지 않고 하차를 하는 방향이었다면 당초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던 녹화가 마지막 촬영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 쪽으로 뜻을 모으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종국과 송지효가 '런닝맨' 개편의 일환으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송지효는 자신의 하차 여부를 기사로 접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자라냈다. 두 사람 또한 이 같은 논란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하지만 김종국과 송지효는 멤버들과의 의리와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마음을 돌리기로 결심, 2월 종영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오랜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 이에 팬들은 두 사람에게 "대인배"라고 부를 정도였다.
게다가 이번에는 출연료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것. 비록 논란은 뼈아팠고, 두 사람이 받은 상처 역시 깊었지만, 두 사람은 기부를 통해 남다른 극복 방식을 보여줬다. 한류를 주름잡는 스타다운 마음 씀씀이와 행보가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