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을 리콜한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6일(현지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LG전자가 화재 위험 때문에 휴대용 에어컨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이 결정된 LG전자 제품은 모델 번호가 LP0711WNR, LP0813WNR, LP0814WNR을 포함하는 3가지 종류의 7000, 8000 BTU 모델 에어컨이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홈 디포 등에서 약 250달러에서 280달러 사이에 판매됐고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46만 6000대, 캐나다 3만 6000대가 출하됐다.
LG전자의 이 제품은 사용 중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PSC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총 4건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38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에 이른다.
CPSC는 소비자는 지금 즉시 리콜 제품에 대한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으며 LG전자가 북미 전 지역에서 무상 수리와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CPS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