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맷 위터스, 워싱턴행 가능성 솔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19 07: 07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한 포수 맷 위터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위터스가 내년 시즌 워싱턴과 함께할 것이란 업계의 추측이 만연하다고 전했다. 볼티모어가 FA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를 영입하며 위터스의 빈자리를 채운 만큼 다른 팀으로 이적은 불가피하다.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간 볼티모어에서만 뛰어온 위터스에게 워싱턴으로 이적은 지리적 부담이 없다. 워싱턴 역시 시즌 후 주전 포수 윌슨 라모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안방마님을 구해야 한다. 

아울러 위터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워싱턴 구단주 테드 러너, 단장 마이크 리조와 가까운 관계라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 2007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돼 2009냔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위치히터 포수 위터스는 8시즌 통산 882경기 타율 2할5푼6리 802안타 117홈런 437타점 355득점 OPS .739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4회와 골드글러브 2회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4~2015년 부상으로 각각 26경기·75경기 출장에 그친 위터스는 올 시즌 124경기 타율 2할4푼3리 103안타 17홈런 66타점 OPS .711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적인 기록이 전성기보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위터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며 1년 1580만 달러에 계약한 볼티모어였지만, 올해는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았다. 워싱턴이 위터스를 영입해도 볼티모어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주지 않아도 돼 이적에 있어 큰 부담은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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