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 12호골, 선두탈환 시동 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19 07: 01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버틴 바르셀로나가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6-17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수아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에스파뇰을 4-1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승점 34점)는 2위를 탈환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7점)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5분 라모스에게 통한의 동점 헤딩골을 허용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선두탈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가시마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2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세 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에 어울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메시 대 호날두의 우승대결은 현재진행형이다. 호날두가 잠시 리그에서 빠진 사이 메시와 수아레스가 날았다. 에스파뇰전에서 수아레스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폭발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이 백미였다. 메시가 무려 네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슛을 골키퍼가 막았다. 수아레스가 가볍게 ‘주워먹기’에 성공했다. 
메시의 신기는 계속됐다. 이번에도 수비수 네 명을 제친 메시의 공을 호르디 알바가 마무리 해 추가골을 뽑았다. 메시는 후반 45분 수아레스와 완벽한 2대2 플레이로 마무리골까지 뽑았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나란히 12골로 리그 득점선두에 등극했다. 10골의 호날두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4월 24일에 펼쳐지는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는 어느 팀이 웃게 될까. 메시, 수아레스, 호날두 중 득점왕은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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