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데 브루잉의 맹활약과 스털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2연승과 함께 승점 36점(11승 3무 3패)으로 아스날(승점 34점)과 리버풀(승점 34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경기가 시작한 지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우측에서 베예린이 중앙의 산체스에세 패스했다. 산체스는 전방 침투하는 월콧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단숨에 수비진을 무너뜨린 월콧은 가벼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도 곧바로 데 브루잉의 크로스와 스털링의 헤딩슛으로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공이 우측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전반 10분 경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데 브루잉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야야 투레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는 특유의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아스날은 역습에서 정확한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맨시티는 막판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맨시티는 47분 중앙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다비드 실바가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사네가 이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상승세를 탔다. 양 쪽에서 데 브루잉, 사네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70분에는 데 브루잉이 왼쪽 하프라인 근처에서 우측 전방의 스털링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는 정확했고 이를 잡은 스털링이 몬레알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역전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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