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면도, 반전에 반전 거듭한 뇌섹랩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19 06: 49

랩퍼 면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소 거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 면도. 거침없이 여자친구까지 공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들어가자 연신 땀을 훔치고, 물을 마시며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게스트로 랩퍼 면도가 출연했다. 면도는 출연 전부터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게스트가 누구일지 맞춰보라며 연관 검색어를 제시했다. 대학교, 지코, 금수저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다.
출연자들이 어리둥절해 할 때 즈음 면도가 랩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대일 외고에서 러시아과를 전공하고 미 조지워싱턴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합격을 하고 음악이 더 하고 싶어 입학을 미뤘는데, 올해도 가지 못해 입학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어렵게 들어간 대학인데 아깝다"고 입을 모았다. 전현무는 "금수저는 뭐냐"고 물었고, 면도는 "엄마가 약사시고, 아빠가 치과의사시다"고 밝혔다. 면도는 "수의과에 들어가고 싶어 생물학과를 택했다. 반려동물로 족제비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족제비를 키우는 것에 대해 "여자 친구가 나보고 어느 날 족제비를 닮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키우기 시작했다"며 스튜디오로 직접 족제비를 가져와 공개했다. 이어 여자친구까지 당당히 공개하며 "엄마가 모르고 있는데...엄마 나 여자친구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막상 문제 풀이에 들어가자 면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내내 땀을 흘렸고,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신 물을 마셔 역대 게스트 중 가장 물을 많이 마신 게스트에 등극했다.
면도는 다소 노안인 외모에 대해 "중 3때부터 이 얼굴이었다"고 밝혔고, 전현무는 위로하며 "나도 어렸을 때부터 이 외모로 지금까지 왔다. 그 외모 계속 가니 걱정마라"고 했다.
이날 평소 이미지와 다른 화려한 스펙으로 반전을 선사한 면도. 솔직하게 여자친구까지 공개한 모습 뒤에 또다른 순수한 면을 보여주며 출연자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 랩을 통해 박경의 자리를 넘보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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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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