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승부 뒤집은 호날두, 사상 첫 득점왕 등극 '일석이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8 22: 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뒤집는 연속골로 우승과 첫 득점왕 등극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누렸다.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3골을 내리 터트려 레알 마드리드에 4-2 역전승을 안겼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연장 후반 8분과 연장 후반 14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의 연속골에 레알 마드리드를 당혹하게 만들었던 가시마는 추격 의지를 잃고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승부를 뒤집은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또한 공식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37경기로 늘렸다.
팀에 승리만 안긴 것이 아니다. 호날두는 인연이 없었던 클럽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1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기록해 공동 2위 그룹(2골)과 득점 차를 2골로 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에서의 득점왕 등극으로 자신의 명성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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