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삼성, 세계 2위 위압감 뽐내며 콩두 3-1 격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8 20: 28

삼성이 롤드컵 준우승의 위압감을 제대로 뽐내며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IEM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이 18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콩두와 결승전서 3-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궁극기를 배운 ‘엠비션’ 강찬용이 봇을 기습해 ‘쏠’ 서진솔의 진을 아군에게 토스하면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펀치’ 손민혁의 카직스 역시 반대 라인인 탑을 공략했지만, ‘큐베’ 이성진의 마오카이가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로치’ 김강희의 뽀삐를 데려가는데 성공하며 삼성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봇에서 일어난 4대 4 합류전에서도 삼성이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만 내준 채 4킬을 만들어내며 대량 득점했다. 삼성은 ‘큐베’ 이성진 마오카이의 순간이동과 함께 봇을 한차례 더 공략하며 타워 선취점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5000골드까지 벌어졌다.
콩두는 깊숙이 들어온 리신과 브라움을 한번 잘라주며 한숨 돌렸지만, 삼성이 ‘크라운’ 이민호 빅토르의 성장을 앞세워 계속해 격차를 유지했다. 화염 드래곤 역시 삼성의 차지였다.
콩두가 탑에서 매복 플레이를 펼쳤지만, 라인 한 가운데 박아둔 와드로 미리 파악한 삼성은 수성 인원이 적었던 미드서 과감한 다이브로 킬을 올렸고, 탑에서도 카직스와 카시오페아를 잡아냈다. 삼성은 무난하게 바론까지 챙기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드로 향한 삼성은 한타 대승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고양=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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