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콩두, 살아난 '펀치' 손민혁 활약에 3세트 승리 추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8 19: 43

역대 최고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콩두의 저력이 빛났다. 콩두는 0-2로 패배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펀치’ 손민혁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승리,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콩두가 18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삼성과 결승전 3세트서 승리하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취점은 ‘큐베’ 이성진의 케넨이 만들어냈다. 상성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큰 CS 격차를 벌리며 라인전을 압도하던 케넨은 ‘펀치’ 손민혁의 카직스가 지원을 온 2대 1 전투에서도 킬을 따내고 잡히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케넨은 라인 복귀 후 한번 더 솔로 킬을 따냈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탑 1차 타워를 철거했다.

화염 드래곤을 챙긴 삼성은 곧바로 봇 합류 싸움을 열었지만 콩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폿만을 내주고 2킬을 챙긴 콩두는 다음 전투에서도 카직스의 폭발적인 대미지와 함께 킬을 쓸어 담았다. 어느새 카직스는 5킬 0데스 2어시스트라는 엄청난 KDA를 기록하고 있었다.
미드 대치 구도에서 ‘룰러’ 박재혁 진의 궁극기와 함께 카시오페아를 잘라내며 삼성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듯 싶었지만, 콩두 역시 집중력 있는 역습으로 케넨을 잡고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빠른 복귀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주도권 우위를 유지했다.
26분 경, 삼성이 봇에 집중하자 콩두는 빠른 판단으로 바론을 획득하는데 성공하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연달아 매복 플레이로 케넨을 잘라낸 콩두는 1-3-1 운영으로 미드 타워를 철거했다. 하지만 CS 차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삼성이 조금 앞서고 있었다.
콩두가 이득을 추가하기 위해 집요하게 타워를 공략하자 삼성은 오리아나를 탑으로 보내 2차 타워를 가져가고 나머지는 수성을 하는 전략을 택했으나 악수가 됐다.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카시오페아와 카직스, 이즈리얼이 맹활약하며 킬을 계속해 만들어냈고, 결국 삼성의 본진이 뚫리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 두 개의 억제기를 철거한 콩두는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무난하게 바론을 획득한 콩두는 하나 남은 탑으로 향했다. 주요 딜러인 카직스가 케넨에게 잘리면서 주춤하긴 했지만, 이어 열린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탑 억제기를 철거할 수 있었다. 정비 후 미드로 돌격해 억제기를 부순 콩두는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장로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콩두는 3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뽐내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트위치tv ESL 채널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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