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윌리엄스, "오늘 계기로 계속 승리할 수 있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18 19: 11

리온 윌리엄스의 종횡무진 맹활약이 부산 kt의 11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7분10초를 뛰면서 29득점 19리바운드 맹활약으로 팀의 78-7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의 순간에는 모두 윌리엄스가 있었다. 특히 윌리엄스는 71-71로 동점이던 4쿼터 종료 직전 골밑슛을 성공시킨 뒤 73-71로 앞선 8.1초 전 이재도의 중거리 슛이 빗나가자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 76-71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걷어내는 골밑에서의 집념이 kt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드디어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고 오늘 승리를 통해 팀이 자신감 얻어서 계속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종료 직전 공격리바운드 이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 순간을 회상한 그는 "기분도 좋았고 승리도 예감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합류 이후 4경기를 치렀는데 팀은 모두 패했다. 윌리엄스 입장에서도 부담이 있었을 터. 그는 "내가 합류하고 졌던 경기들이 아까운 경기들이었다. 일단 산 하나만 넘으면 우리 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이후 팀으로 하나되서 이겨내면 계속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윌리엄스도 팀원들과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나를 자주 보고 있고 내가 어디 있는 지를 파악하고 있다. 손발이 잘 맞아간다.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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