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천신만고 끝에 SK전 첫 승을 챙겼다.
원주 동부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65-59로 승리했다.
동부는 SK전 2연패서 벗어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지며 부담이 커졌다.
▲ 1쿼터 : 완벽동부
비교하기 힘들다. 동부는 14번의 2점슛을 시도해 7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비록 3점포가 터지지 않았지만 다른 부분은 SK를 압도했다. 골밑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도 훨씬 앞섰다. 윤호영과 김주성은 1쿼터에만 리바운드를 각각 5개씩 잡아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송창무와 코트니 심스가 골밑에서 버텨내지 못하며 SK는 무너졌다.
#김주성_윤호영_리바운드5개 #완벽동부 #SK_흔들흔들
▲ 2쿼터 : 윤호영의 휴식
동부는 2쿼터서 윤호영이 발목부상을 당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없었다.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SK는 김선형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직접 득점 뿐만 아니라 골밑의 심스도 기회를 잡아냈다. 하지만 반격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동부는 오히려 윤호영이 휴식을 취하는 효과를 얻었다.
#김선형분전 #윤호영휴식 #맥키네스_골밑득점
▲ 3쿼터 : 역습펼친 SK, 집중력 부족
SK는 3쿼터 시작하며 김선형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히며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또 SK는 수비에서 김민수가 살아나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중반 동부와 SK 모두 실수가 늘었다. 턴오버로 인해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동부는 3쿼터 한 때 4점차까지 SK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맥키네스가 골밑을 파고들며 리드를 유지했다.
#김선형_3점슛2개_10점 #맥키네스_골밑장악 #SK_집중력부족
▲ 4쿼터 : 동부의 높이는 살아있다.
김선형의 체력이 떨어지며 SK의 반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동부는 허웅과 김주성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동부는 리바운드를 차곡차곡 따냈고 득점도 안정적으로 기록했다.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지 않은 동부를 상대로 SK는 부담이 컸다. 점수차가 벌여졌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김선형은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애매한 심판판정이 나오면서 추격에 찬물이 뿌려졌다. 동부전에 강했던 SK는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현이 마지막 쐐기포를 터트리며 동부가 승리를 챙겼다.
#심판판정_애매 #박지현_쐐기포 #동부_SK전_첫승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