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현우♥이세영 덕분에 '월계수' 볼 맛 납니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8 15: 20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커플들의 로맨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츄커플'이라 불리는 현우와 이세영이 사랑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이에 '아츄커플' 때문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본다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우와 이세영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고시원에서 사는 강태양과 재벌집 막내딸인 민효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작은 민효원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 강태양은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그 중심에 있던 민효상(박은석 분)의 동생이 민효원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거리를 뒀다. 하지만 민효원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고 급기야 상사병에 걸리거나 가출을 감행하는 등 강태양 아니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강태양도 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민효원에게 마음을 열었다. 민효원은 가난하지만 매사에 올바르게, 또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강태양만 믿고 늘 직진만 했다. 돈 무서운 줄 모른 채 풍족하게 살아왔던 민효원은 강태양을 위해 특실을 계약하고 고시생 동료들에게 치킨을 선물했고, 강태양의 어머니를 위해 명품들을 샀다.
하지만 강태양은 자신의 힘으로 해내겠다는 의지를 거두지 않았다. 대신 수많은 선물 중 장갑 하나만 택하며 민효원을 기쁘게 해줬다. 평생 취직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지 않느냐는 강태양의 물음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반듯하게 잘 크지 않았나. 그러면 뭐든지 하고 말것이다. 그 옆에서 나는 응원하겠다. 나는 당신을 믿는다"고 애정을 표하는 민효원이었다.
처음 하는 사랑이었고,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애틋했다. 그래서 민효원은 온 마음, 온 힘을 다해 이 사랑을 표현하며 강태양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강태양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왜 다른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처럼 1박 2일로 놀라가자고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아껴주고 싶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 연료 충전을 위한 키스를 나눴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예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츄커플'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며 분량을 늘려달라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케미스트리스를 뽐내는 현우와 이세영에게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꿀이 떨어질 듯 달달한 눈빛과 입맞춤으로 안방에 설렘을 가득 전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귀엽고 사랑스러울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