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라스트 댄스" 빅뱅, 완전체 시대가 열렸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18 14: 30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MADE’ 시리즈의 마침표이자,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장식할 빅뱅의 정규 3집 앨범 활동 포문이 열렸다. 비록 8년 만에 공개된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큰 데 이들은 많은 활동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더욱이 멤버 탑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기에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드래곤이 18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더블 타이틀 곡 ‘에라 모르겠다’에 대해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여느 때보다 그의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활동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지드래곤은 더블 타이틀 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으며, 수록곡 ‘걸프렌드’의 작사 작곡도 도맡았다. ‘작곡돌’이란 수식어를 이번에도 증명한 셈이다.

지난해 5월 1일을 시작으로 4개월간 연달아 선보인 ‘M’ ‘A’ ‘D’ ‘E’는 단순한 싱글 발표를 넘어 빅뱅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새 노래가 발표될 때마다 음원 사이트의 1위는 따놓은 당상이었다. 말 그대로 최초, 최다, 최고의 기록들을 세운 프로젝트였다.
어제(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잘 영근 빅뱅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승리부터 대성, 태양, 탑, 지드래곤까지 광희에게 지지 않기 위해 소울이 깃든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달구었다. 코믹을 넘나드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무대에서 가장 존재감을 빛내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는 최고 그룹다웠다.
매번 새로움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빅뱅의 이번 앨범 활동은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일지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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